<오키나와 여행 3일차 - 카페 차하야불란>
원래 계획은 비세자키 마을 근처의 와루미 절벽에 가려고 했었으나..
당시 와루미 절벽은 출입이 통제됐던 시기라 일정에서 제외를 했다.
그래서 우리는 비세자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카페 차하야불란>으로 이동했다.
1. 카페 차하야불란 맵코드 : 553 105 714*252. 영업시간 : 점심시간 - 12시 ~ 16시, 카페타임 - 12시 ~ 18시(일몰시까지)
3. 휴무일 : 수요일, 목요일
4. 결제 : 현금결제만 가능(카드결제 불가)
5. 홈페이지 : http://www.cahayabulan.com/
아라시야마 전망대에서 비세자키 마을까지의 이동시간은 대충 40분 정도~
여행동선을 잡으면서 아이들 낮잠시간을 고려해야 했기에 일부러 차에서 이동하면서 재울 생각으로 천천히 운전을 했는데도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금새 도착을 했다.
그래도 고맙게도 아담남매가 코까지 골며 낮잠을 한참 주무셔주시는 바람에 도착해서도 주차를 하고 차에서 좀 더 재웠다.
(차하야불란 뒤쪽의 비세자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은데 차도 꽤 많다.
그래도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은근히 있어서 빈 자리에 적당히 주차를 하면 된다.)
차에 아담남매와 와이프를 남겨두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차햐아불란의 정면~
자그마한 잔디정원이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다.
차하야불란의 앞쪽~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산책로~ 차는 다닐 수 없는 도로이기에 산책하기에 좋다.
(물론 너무 덥지 않을때의 얘기..ㅎㅎ)
어느 곳이든 바다는 참 옳은 것 같다.
차하야불란 주변만 잠깐 돌아봤는데 땀이 비오듯 흘러서 다시 주차장쪽으로 이동~
주차장 쪽에 차하야불란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앞의 팻말에는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안내되어 있다.
위에도 언급했듯.. 12시부터 일몰시까지 영업하며, 수요일과 목요일은 휴무일~
영업시간 팻말 옆의 메뉴판~
마찬가지로 위에 언급했듯 식사시간은 16시까지 이므로 그 전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식사메뉴의 가격은 대충 900~1,000엔이고, 옵션 추가에 따라 약간의 가격이 더 붙는다.
아이들이 숙면에서 깨어나고 식사를 하러 차하야불란 내부로 이동~
계단을 내려오면 입구가 있고, 직원이 와서 인원수를 체크하고 자리를 안내해준다.
카페의 내부~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지만 아직 사람이 꽤 많아서 우리는 10~15분 정도 대기를 했다.
간간히 커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었던 것 같다.
(엄청 더운 날씨였는데..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ㅋ)
우리는 소파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사실 티타임이었다면 소파가 괜찮을 법 했을텐데.. 소파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기엔 좀 많이 불편했음..ㅋ
그래도 자리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ㅋ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비몽사몽 상태인 아담남매..ㅎㅎ
"넌 누구나???"
아진이도 잠에서 덜 깨서 그런지 계속 땡깡만 부리더니만.. 셀카놀이를 하니 금새 표정이 밝아짐..ㅎㅎ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먹을 만한 메뉴인 닭죽..
반찬은 간소하게 나오고, 식사메뉴 별로 동일하게 나온다.
아시안 소바~
돼지고기 조림 덮밥~
바다포도(Sea Grape)라는 녀석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더라는..
오키나와 오기 전에는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 별로 땡기게 생기지 않아서 별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더 그냥 그렇더라는..ㅎㅎ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른거니까..ㅎㅎ)
아이들 먹을 메뉴는 살짝 애매하여 죽만 덜어서 줌..ㅋ
돼지고기 조림덮밥은 맛있었다.
돼지고기지만 부드러웠고 적당히 베어있는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다.
다른 메뉴들은 맛이 그냥 그랬던 듯~
우리가 식사를 마쳤을 때 즈음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대였던 터라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쭉 빠져나가서 카페가 한가로워져서
야외 테이블 쪽을 슬쩍 둘러봤다.
창을 열고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연인이 티타임을 즐기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식사를 위한 방문이 목적이라면 살짝 비추..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라면 더더욱...
식사 메뉴 자체가 다양하지 않고, 아이들이 먹을만한 것도 살짝 애매한 메뉴 구성...
하지만 연인과의 티타임이 목적이라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카페 정면의 테라스와 잔디정원이 너무 예쁘다.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여 테라스에서 로맨틱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참 좋은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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