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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s 나들이

유명산 근교 계곡 <2018.08.25>

누나네와 포천의 계곡을 다녀오고 나서 계곡이 또 가고싶어졌다..ㅎㅎ

이번 멤버는 아진이 예전 어린이집 삼총사 식구들~

와이프 친구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유명산 근처의 오즈펜션의 가장 큰 방을 예약하고 근처의 계곡에서 놀기로 했다.

그런데 한 집이 가족행사와 겹쳐서 결국 우리와 유진이네집만 가게 됨..ㅋ

 

아시는 분이 운영하는 펜션이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체크인을 오전에 하고 아이들이 간식을 먹는 동안 아빠 2명이서 계곡 상황을 살피러 잠시 밖으로 나왔었다.

원래는 캠핑장 근처에서 자리는 잡지 않고 물놀이만 하고 펜션으로 돌아올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날씨도 쌀쌀했고, 물도 꽤나 차가웠다.

자리를 잡고 쉬면서 노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할까 살짝 고민...

계곡 근처에 평상 제공이 되는 백숙집도 있고, 캠핑장도 있고.. 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싸온 음식들이 있기에 굳이 7만원이 넘는 백숙을 2개나 주문해서 비싸게 놀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펜션 초입에 있는 캠핑장에서 5만원에 자리만 잡고 놀았다.

 

우리와 유진이네는 차에 그늘막텐트와 돗자리, 야외테이블까지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캠핑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먹고 놀 수 있는 기본적인 장비는 항상 구비가 되어있음..ㅎㅎ

대충 뚝딱뚝딱 세팅중~

그 와중에 담율이는 유진이네 캠핑박스 안에 들어가 몸을 뉘이는......

 

 

 

 

여튼 계곡에 왔으니 물놀이를 해야지.. 근데 태풍이 지나가며 날씨가 선선해진 탓에 물이 너무 차가워서 몸을 다 담그고 놀지는 못함..ㅋ

발과 다리만 담그는 정도로 아이들과 계곡에서 잠시 놀아줌..ㅎㅎ

 

 

 

 

이러쿵저러쿵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식사를 해야할 시간~

저녁에 먹을 고기를 충분한 양으로 사왔기에 일부 고기를 캠핑장에서 구워먹었다..ㅎㅎ

 

 

 

 

아이들에게 치킨과 고기를 구워주고.. 어른들은 음주를 곁들인.. 식사가 아닌 낮술...ㅋㅋㅋㅋ

 

 

 

 

그늘막텐트와 야외테이블 만으로도 충분히 캠핑 분위기를 즐겼다~

 

 

 

 

 

 

 

원래는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시작한 자리였으나..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ㅋㅋㅋ

 

 

 

 

엄마들을 찍은게 아니라 라면을 찍은듯???

 

 

 

 

아이들은 어디든 밖에 나오면 한없이 즐겁고 해맑은 것 같다..ㅎㅎ

 

 

 

 

서진이와 아진이~

 

 

 

 

유진이는.. 눈으로 먹는 맥주???ㅋㅋ

 

 

 

 

적당히(?)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계곡에서 아이들과 놀 채비 중인 유진아빠~

물살이 센 부분을 돌을 쌓아 막아서 잔잔하게 흐르도록 보수공사중~

 

 

 

 

계곡은 돌이 미끄럽기에 항상 조심조심~

 

 

 

 

 

물도 찬데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수영까지는 못하고 챙겨온 장난감을 가지고 각자 개인플레이로 논다..ㅎㅎ

 

 

 

 

 

 

 

계곡에 왔는데 몸 한 번 못담그면 괜시리 아쉬운 마음만 남을까봐 아빠들만 냉수에 반신욕중..ㅋㅋ

물이 너무 차가워서 자칫 입이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될까봐 잠깐 몸만 담그고 얼른 나옴..ㅎㅎ

 

 

 

 

계곡에서 한참 놀고 오후 느즈막히 펜션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씻기고...

다시 저녁을 먹을 준비를 했다..ㅋㅋㅋ

저녁에 찍은 사진이 없다...ㅠㅠ 아이들 씻기고 애들 먹을 것 먼저 챙기고 이리저리 정신이 없다보니 사진도 못찍고 놀았네..

여튼.. 우린 긴 밤을 과한 음주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놀았다..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펜션 앞에 산책을 나왔다.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예쁜 정원.. 여유로운 느낌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집으로 바로 돌아오기가 살짝 아쉬워서 계곡에 한 번 더 가기로하여 펜션 사모님의 추천으로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계곡으로 이동~

음식점이나 평상이 있는 계곡은 아니기에 자리를 맡고 자시고 할 게 없어서 간단한 짐만 옮겨서 물놀이 시작~

어제 갔던 캠핑장 앞 계곡보다 물이 훨씬 맑았다.

 

 

 

 

아이들을 보며 흐뭇(므훗??)한 미소를 지어주는 아담맘..ㅎㅎ

 

 

 

 

담율이는 물만 있음 혼자서도 정말 잘 노는듯..ㅋㅋㅋ

 

 

 

 

 

아진이는 한걸음 한걸음 정말 조심조심 다닌다..ㅎㅎ

 

 

 

계곡에서 잠시 놀다 보니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기 시작함...ㅡㅡ;;

계곡의 특성 상 비가 오면 어떻게 물이 불어날지 모르기에 비가 더 오기 전에 그냥 철수...ㅋ

애들이 맘껏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계곡에서 신나게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듯~ㅎㅎ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목욕을 하고, 오후 느즈막히 서울로 돌아왔다~

매 주 이렇게 놀러 다니는게 참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디든 다녀올 때마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나도 덩달아 보람차다..ㅎㅎ

 

다음에는 빠지는 사람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며 더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