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담's 일상

아진양.. 세상에 나온지 100일 되다!!

어느덧.. 아진이가 세상에 나온지 100일이 되었다.

아진이가 태어나고 한 달 간의 처가에서의 산후조리 이후 집으로 돌아온지 두 달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이다.

 

아침에 출근할 땐 아직 자고 있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잠들어 있는 일상의 반복..

나야 직장생활을 하느라 아진이를 거의 주말에 밖에 볼 수가 없었기에..

첫 아이라 더 힘들었을 아내의 육아생활에 큰 도움이 되어주지 못했기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면서도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아내가 우리 아진이를 잘 보살펴주었기에 아진이가 아직까지 한 번도 아프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에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앞선다.

물론.. 무탈하게 잘 자라준 아진이에게 더 감사하지만..ㅋㅋㅋ

 

아내와 나는 아진이의 100일을 집에서 조촐하게 지내기로 상의하여 결정을 하여 백일상 대여상품을 주문했다.

그래도 100일이 우리 부부와 아진이에게는 크나큰 기념일이기에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었기에 예쁜 옷들도 함께 대여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분주하게 상을 꾸미며 아진이의 옷을 갈아입혔다.

내 딸이라 그런거겠지만.. 평소 입힐 일이 없는 드레스를 입혀보니 왤케 이뿌냐..ㅎㅎ

하트콧구멍의 매력까지 발산해주는 시선처리..

 

 

조신하게 드레스를 잡고 있는 앙증맞은 손놀림과 멍때리는 표정의 조화..ㅎㅎ

 

 

도도한 표정도 한 번 지어주시고..

 

혼자 앉혀놓고 계속 사진만 찍고 있는 아빠에게 급기야 대성통곡을 발사해주신 아진양..

우는 모습도 귀엽구나..ㅋㅋㅋ

 

 

백일상 위에 앉아있는 아진이의 모습..

일어나자마자 집도 개판.. 입어보지 않았던 이상한 옷을 입히고.. 계속 사진만 찍고 있는 이 상황이 낫설다는 표정으로 멍만 때리시는 아진양..

 

 

모자 대신 머리띠도 씌워보고...(우리 딸이지만.. 꽃장식 머리띠는 정말 안어울린다능..ㅋㅋ)

 

 

조촐하지만.. 나름 예쁘께 꾸민 백일상에서 엄마와 아빠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ㅎㅎ

 

 

 

 

 

 

 

백일의 핵심요소인 백일떡에서의 한 컷..

웃통 까고 천사날개를 달고 찍었더니 우리 딸이 아들이 되어버렸네...

(아진이에게서 울 형의 모습이 보인다는 사람이 몇몇 있긴 한데.. 특히나 이 사진에서는 울 형의 모습이 더 보이는 듯..ㅎㅎ)

 

 

 

백일상에서의 사진촬영을 마치고.. 대여한 옷을 입히고 다른 컨셉의 사진을 찍었다.

첫번째로 미키마우스 컨셉~

자꾸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며.. 짜증이 났는지 찡찡대주시는 울 딸램..

(예쁘게 우는 연습 좀 해야쓰겄다..ㅎㅎ)

 

 

의미심장한 왼손의 모양까지~

 

 

두번째 의상의 컨셉은 하얀 토깽이..ㅎㅎ

 

 

미소도 한 방 발사해주시고~

 

 

아진이가 호기심어린 저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아진이 엄마가 옆에서 참 애를 많이 썼던..(고생많았어요~ㅎㅎ)

 

 

아진아..

아빠가 사진을 잘 찍으면 더 예쁜 사진들을 많이 챙겼을텐데.. 사진찍는 실력이 부족한 아빠라 미안하구나..ㅠㅜ

그래도 울 아가의 백일을 조촐하지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어서 아빠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단다..

우리에게 온 네가 있었기에 작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구나~

사랑해~ 우리 딸~~♡

 

 

 

 

자.. 여보.. 이젠 치웁시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