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의 수영장!!!
사실 제이파크를 숙소로 잡았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수영장 때문이었다.
딱히 세부의 관광지역을 돌아다니지 않고, 리조트 내에서만 아이들과 놀 생각이었던 터라..
괌PIC를 갈까 세부제이파크를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가본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세부 제이파크를 선택~
결론부터 말하면 꽉 채운 3박5일 일정 중 나흘을 모두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은 4일 동안 수영장에서 정말 원없이 물놀이를 한 것 같다..ㅎㅎ
[2018.10.14]
첫 날 점심시간이 살짝 넘은 시간에 리조트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짐만 간단히 풀어놓고 점심식사를 간단히 햄버거로 때운 후 수영복으로 후다닥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갔다.
아래 사진은 숙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바라본 바로 앞의 수영장~
아이들은 눈앞의 수영장을 보며 이미 한껏 들떠있었다..ㅎㅎ
수영장 이용에 대해 간단히 가이드를 하자면...
- 수영장 내 모든 시설(타올, 구명조끼, 썬베드, 바디 슬라이드 등)이 무료이다.
- 체크인 시 수영장 타올교환권을 함께 주며, 대여소로 가서 룸넘버를 알려주며 타올교환권을 제출하면 인원수만큼 무료로 제공된다.
(타올교환건은 타올 대여 시 제출, 반납 시 다시 돌려받아서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계속 사용해야 함)
첫날에는 오후 세시가 넘어서야 느즈막히 물놀이를 시작했던 것 같다.
점심도 간단히 때우고 물놀이를 선택했던 터라 저녁식사시간 전까지만 숙소 바로 앞의 수영장에서만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생긴 수영장은 수심이 깊은 곳(성인 가슴높이 정도)이 있고, 낮은 곳(성인 허리높이 정도)도 있다.
아래 사진은 현남매와 아담남매가 실컷 놀았던 물 위 징검다리 건너기~
아담남매는 아직 어려서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함..ㅋㅋㅋ
(방수팩에 핸펀 넣고 찍어서 사진이 뿌옇다...-ㅅ-;;;)
아진이는 손을 잡아주면 끝까지 가긴 가더라는..ㅎㅎ
끝까지 도착하면 폴짝 뛰어내리기..ㅎㅎ
현남매는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제법 잘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히 앞으로 내딛는 현서~
현욱이도 처음엔 한발씩 조심스레 내딛으며 흔들거리는 징검다리에 물속에 퐁당 빠지더니..
어느 순간 요령을 터득했는지 질주본능 발동되어 끝까지 후다닥 달려간다..ㅋㅋㅋ
발 안닿는 곳이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혼자서도 잘 노는 4살 담율이.. 대견스러움..ㅋㅋㅋ
사진은 없지만..
숙소 앞의 수영장에는 수중농구를 할 수 있도록 농구골대도 있고,
수영장 센터에는 Bar가 있어서 놀다가 음료나 맥주를 마실 수도 있으며, 가끔 행사를 진행하며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2019.10.15]
첫날에는 숙소 앞에만 있었기에 둘째날에는 숙소 앞 수영장의 바로 옆에 있는 넓은 워터파크로 이동~
수영장에만 있을거면 왜 굳이 해외를 가는지 의구심을 가질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긴 한데.. 막상 가보니 좋긴 좋더라는..ㅋㅋ
이유는 여름이 되면 국내 워터파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거리에 제약사항이 상당히 많이 따르지만,
이곳은 상당히 넓은 수영장을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사람에 치이지 않고 완전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 길 수 있기 때문~
썬베드도 자리가 널널.. 유아풀 앞의 적당히 놀기 좋아보이는 자리를 잡고 난 후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빠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담남매.. 표정에서 즐거움이 물씬 느껴진다..ㅎㅎㅎ
물속에서의 아이들의 얼굴은 정말이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있더라는..ㅎㅎ
(그래서 굳이 이곳까지 온게 더 뿌듯하더라는~)
한참을 놀다가 썬베드에서 잠시 쉬고... 또 한참을 놀기를 무한반복..ㅋㅋㅋ
네 명의 아이들 중 누구 한 명이라도 무엇인가를 하면 나머지 세 명이 곧잘 그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들..ㅎㅎ(귀여워..^^)
담율아.. 넌 무엇을 느끼고 있는거니..ㅋㅋㅋ
처음엔 미끄럼틀에 올라갈 때 담율이 손을 잡고 같이 올라가줬었는데 어느순간 뛰어댕기며 올라가더라는..ㅎㅎ
미끄럼틀은 떼거지로 한번에 타야 제맛인듯..ㅎㅎ
표정에서 즐거움이 느껴진다..ㅎㅎ
한참을 놀고 점심식사는 수영장 내에 있는 햄버거&피자 가게에서 사먹음~
어찌나 신나게 놀았으면 점심을 먹고 노곤했는지 금새 잠이 들은 담율이..
자는 모습은 언제나 천사같음..ㅋㅋㅋ
잠든 담율이 옆에서 바라본 유아풀장..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바라고보 있자니 여유로움 속에서 힐링이 되는 기분까지 들었다..ㅎㅎ
밤이 되면 알록달록 조명들로 더욱 예뻐지는 수영장이다~
[2018.10.16]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에서의 셋째날~
제이파크 리조트에는 전용비치가 있어서 이 날은 바닷가로 가보기로 함~
리조트 내의 산책로에는 중간중간 해먹들이 있었다.
야자수 나무그늘 아래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해먹에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오더라는..ㅎㅎ
숙소 건물에서 산책로를 따라 잠깐 걷다보면 금새 해변에 다다른다.
바닷가 초입에는 모래로 만든 캐슬이 중앙에 뙇하니 놓여져있다.
바닷가 저 멀리 보이는 알록달롱한 것은 미끄럼틀인데 거리가 꽤 멀긴 하지만 수심이 성인남자 가슴정도밖에 안올 정도로 낮다.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까지 같이 갔었으나 미끄럼틀은 타지 않음..ㅎㅎ
바닷가에 왔으니.. 셀카 한 장 정도는 찍어줘야지..ㅋㅋㅋ
그런데 바닷가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실망스러웠다.
고운 모래사장에서의 모래놀이도 기대를 했었는데.. 모래가 없음..ㅋㅋㅋ
모래성 주변 바닥에 모래가 있기는 하지만 딱딱한 바닥에 모래가 조금 있는 수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님..ㅎㅎ
[2018.10.17]
수영장에서의 4일차..ㅋㅋㅋㅋ
앞선 3일간 사진을 많이 찍었어서 이제는 아이들과 노는데 더 집중!!! (그래서 4일차부터는 사진이 별로 없더라는..ㅎㅎ)
두 명이 함께 타는 튜브에 래프팅을 하는 느낌으로 아이 넷을 태우고 유수풀을 아빠들이 몇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
덕분에 아빠 둘은 체력 완전 고갈..ㅋㅋㅋㅋㅋㅋ
힘이 들긴 했으나.. 그래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엄청 보람찼다..ㅎㅎㅎ
며칠동안 같은 수영장에서 똑같이 놀다보니 자칫 지겨울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이들은 그런 건 아랑곳하지 않고 마냥 즐거워한다..ㅎㅎ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그저 진리인듯!!
며칠동안 놀면서 두 가족의 단체사진을 한 장도 안찍었더라는..ㅋㅋㅋ
수영장 안전요원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 한 장 득템~~
체크아웃을 하는 10월18일은 레이트체크아웃(22시)으로 예약을 했던 터라 마지막날까지 수영장에서 놀았으나 역시 노는데 집중했던 터라 사진이 별로 없음..ㅎㅎ
막날은 오전에만 수영장에서 놀고 오후에는 다른 부대시설들을 즐기고 저녁까지 해결하고 체크아웃 후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4일간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탓인지 아담남매는 셔틀에서부터 잠에 취해 떡실신 상태..ㅎㅎ
비행기에서도 아이들은 금새 잠이 들었고, 어른들도 수영장 극기훈련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함..ㅎㅎ
즐거웠던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에서의 3박 일정을 모두 마치고 두 가족 모두 무사하게 귀국까지 완료~
정말 물놀이는 원없이 했던 것 같고, 아이들도 그만큼 즐거워했기에 제이파크 리조트에서 보낸 시간은 언제까지나 예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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