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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s 나들이

아담남매 어린이집 삼총사 가을 나들이 - 용문산 - <2017.10.21>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던 환상적인 날씨였던 가을 주말~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아진이 어린이집 삼총사 식구들과 함께 한 번 놀러 갔다오자며 1박 2일로 양평의 용문산 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참 웃긴다..

추운 겨울이 다 지나간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니 야외로 놀러가고..

여름에는 물놀이를 해야하니 놀러 가야하고..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놀기 딱 좋은 날씨이면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놀러 가야하고...

그렇다고 겨울에 어딜 안가는건 또 아니다.. 눈썰매장도 가야한다..ㅋㅋㅋ

이렇듯.. 맨날 놀러만 다니는데 참 이유를 붙이는 것도 가지가지이다..ㅎㅎ


여튼 날씨도 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용문산에서 세 가족 상봉 후 용문사 산책길로 나섰다.





용문사 초입에 시원한 나무그늘이 우거진 곳에서 잠시 머물며 시간보내기..ㅎㅎ







잔디밭에 깔려있는 낙엽을 가지고 얼마나 즐거워들 하던지~






순수함 가득한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도 잠시 동심으로 빠져들었던 듯~



다시 용문사로 출발~

날씨도 좋은데 걸어가면 좋으련만..ㅎㅎ





결국 아빠에게로..ㅋㅋㅋ





올라가는 길에 만난 다리에서 단체샷 한 컷~





붉은 단풍나뭇잎을 하나 들고 예쁘다며 너무 좋아하는 아진이~ㅋㅋ





용문사에 거의 다다랐을 곳에 매점이 있는 휴게공간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간단한 군것질거리를 즐기며 잠시 쉬어갔다.





아이들에게는 오뎅꼬치 하나씩 투척~




(어른들은 이곳에서 벌써부터 맥주를 마셨다는 것은 안비밀~)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너무 즐겁게 올라간듯~





용문사 앞에서 만난 거대한 노거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이 곳에서 1,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은행나무 근처의 울타리에는 소원이 적혀있는 메모지들이 수두룩하게 걸려있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거대한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엄청난 양의 은행들이 주변의 공기를 구수하게 해준다..ㅋㅋㅋㅋㅋ

(냄새가 정말 대단하더라는...ㅡ.ㅡㅋ)





용문사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

산책로의 모퉁이에 물이 졸졸 흐르는 곳이 있었는데 작은 풍선을 던져놓고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풍선을 따라가며 즐거워한다..ㅎㅎ





용문사를 둘러보고 내려와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독채 펜션이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넓은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펜션~




야외에 있는 바베큐장~

좀 허술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놀고 먹는데는 지장없음..ㅎㅎ







거실은 꽤 넓었고, 방은 두 개~





마당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몇 가지 장난감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 중 아진이는 지프를 탔고, 서진이언니가 아진이를 끌어줌..ㅎㅎ





서진이언니 덕에 아진이는 신났구만..ㅎㅎ





그 외에 서진&유진이 아빠가 아이들을 위해 챙겨온 텐트와 터널놀이..ㅎㅎ
부피는 별로 차지하지 않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놀러갈 때 챙기면 참 좋은 것 같다~






그 외 풍선도 챙겨오셨다..ㅎㅎ

풍선에 물을 넣어 가지고 노는 아이들~






마당에서 한참 놀고 난 후 여자들끼리만 찍겠다며..ㅎㅎ





아줌마들의 공중부양 쇼~





이렇게 마당에서 한참을 놀고 난 후 즐거운 바베큐 타임~

매형찬스를 써서 엄청 싸게 구입해온 고급 한우~ (매형 항상 고마워~^^)

안심과 등심 그리고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삼겹살~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ㅠㅠ



숯불에 한우를 한참 구워먹고 나서 불판에 삼겹살로 마무리하는 중..ㅎㅎ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노는 중~





소파 등받이에 앉아서 티비를 시청중이신 세 어린이..ㅋㅋㅋ





그렇게 아이들은 한참을 놀다가 재웠고, 어른들은 새벽 2~3시 까지 음주를 즐기고 난 후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전 마당에서 아이들과 몇 가지 게임을 했다.

첫번째 게임은 손 안대고 과자먹기~





신났다..ㅎㅎ






이 게임의 결말은 항상 똑같은듯... 결국 손으로 막 집어먹기..ㅋㅋㅋ



이외에도 밀가루가 뭍은 젤리를 손대지 않고 입으로만 먹기, 물풍선 던지기 등등의 게임을 진행했었지만..

결국 엄마아빠들의 난장판으로 인해 게임은 중단됨..ㅋㅋㅋ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펜션을 떠나기 전 세 가족의 단체샷을 남겼다.




짧지만 알차게 놀았던 1박 2일의 시간~

주말마다 놀러다니는게 참 피곤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집에만 있을 수가 없다..ㅎㅎ

시원한 가을의 주말~ 즐겁게 마무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