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8일차 - 카페 쿠루쿠마>
오키나와 남부에는 유명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하마베노 차야, 야마노 차야 라쿠스이, 야기야, 쿠루쿠마, 휴쥬 등등...
음식의 맛으로 유명한 곳도 있고, 풍경이 예뻐서 인기가 많은 곳도 있고... 둘 다인 곳도 있고~
유명한 곳이라 하여 모두 다 가볼 수 있는 여건은 안되기에 꼭 가보고싶은 몇 군데만 일정에 포함을 시켰었는데..
우리는 그 중 맛과 풍경에 대한 평이 높았던 '하마베노차야'에 가기로 했다.
But... 이미 만석이고 대기인원이 좀 있어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기다리다가 배고파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기약없는 대기시간을 보내는게 의미가 없을 듯 하여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잠시 와이프와 상의한 끝에... 우리는 원래 다른 날 가려고 했던 카페 휴쥬에 갔었....으나..... 두둥.. 휴무일...ㅡㅡ;;;
(왠지 뜻대로 되는게 없는 하루였던듯..ㅡㅡ???ㅋㅋㅋ)
우리는 결국.. 역시나 다른 날에 가려고 했었던 <카페 쿠루쿠마>로 향했다.
1. 카페 쿠루쿠마 맵코드 : 232 592 021*58
2. 영업시간 : 10월~3월 기준 10시 ~ 19시(화요일은 18시 까지), <4월~9월은 18시까지 영업하고 화요일은 휴무인듯..>
3. 휴무일 : 매주 화요일
4. 결제 : 카드결제 가능
5. 주차 : 쿠루쿠마 앞 주차장에 무료주차 가능
꾸불꾸불한 언덕길을 올라가서 쿠루쿠마 입구에 도착~
쿠루쿠마 입구에는 웨이터 아저씨 조형물이 메뉴판을 들고 서있다.
카페로 가는 통로에는 공룡화석이나 고대유물같은 조형물들이 있는데.. 쿠루쿠마하고 어울리지는 않는 듯..ㅎㅎ
통로를 지나면 쿠루쿠마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다행이도 휴무일이 아니었고, 식사하기엔 한참 어중간한 시간대였던 터라 웨이팅도 없었다...ㅋㅋㅋ(이런거에 기뻐하고나 말이지...)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태국식 누들과 치킨그라탕을 주문했고, 밥을 추가했다.
태국식 누들.. 가격은 1,140엔..
치킨 그라탕... 가격은 1,340엔..
개인적으로는 이 곳의 음식이 너무 짜게 느껴졌다.
누들도 국물이 너무 짜서 아이들에게는 면을 물에 살짝 씻어서 줬고, 그라탕도 너무 짜서 밥을 비벼서 먹였다.
메뉴를 두 개 밖에 안먹어봐서 다른 메뉴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쿠루쿠마의 음식은 그닥 입에 맛지 않았다.
후기들을 보면 음식도 너무 좋았다는 사람이 많고, 완전 실망이라는 사람도 많더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여튼 나랑 와이프는 둘 다 별로였음..ㅋ
입맛 버리고 실망한 와이프..ㅋㅋㅋ
메뉴 2개와 밥을 추가해서 총 2,680엔..
음식이 별로였어서 그런지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는..ㅋ
쿠루쿠마는 풍경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라 하여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야외 테라스로 나가보았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 테라스의 뷰는 정말 예뻤다.
맑고, 덥지 않은 날이라면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부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엉뚱한 표정의 가족사진..ㅎㅎ
야외 테라스 말고도 정원도 있었다.
(카페에서 바로 가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에는 출입구를 막아놓은 상태라서 카페를 나와 건물을 돌아서 갔다.)
야외 정원도 꽤나 운치가 있었다.
나무로 된 그네 의자~ 그네를 타진 않고 뒤에서 매달려보기만 하는..ㅎㅎ
누나가 하니깐 그걸 또 그새 따라하는 담율이..ㅎㅎ
'아.. 집에 이런 정원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언제나 드는 것 같다..ㅎㅎ
통제불가 담율이는 빼고 아진이와 엄마아빠만 셀카..ㅎㅎ
쿠루쿠마에서 식사를 한 시간 만큼 정원에서 아담남매와 놀았던 것 같다.
담율이를 쫒아다니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이 곳의 풍경은 정말 멋지다.
쿠루쿠마..
카페 인테리어와 분위기, 주변 풍경 등 왠만한건 다 좋았으나..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이 흠이었던 것 같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식사를 목적으로 가기 보다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볼만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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