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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s 여행

[오키나와] 쇼핑 스트리트 - 국제거리, 돈키호테 <2017.09.25>

<오키나와 여행 7일차 - 국제거리, 돈키호테>

 

 

라구나가든 호텔에서 3박의 일정을 모두 보내고 체크아웃을 했다.

북부 모토부에서의 3박, 중부 기노완에서 3박의 일정이 끝났다.. 그리고 이제 남부 난조에서의 4박의 일정이 남아있다.

오키나와에 오기 전에는 길게만 느껴졌던 10박의 일정이었는데 어느새 반이 넘게 훌쩍 지나가버렸고,

오키나와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격하게 실감함..ㅋㅋ

 

우리는 난조의 마지막 숙소로 넘어가기 전에 나하 시내에 있는 <국제거리>를 들렀다.

국제거리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쇼핑천국이라 불릴 만큼 쇼핑몰과 먹거리들로 가득찬 곳이다.

게다가 나하공항과 근접해있는 곳이라 호텔도 엄청 많이 있고, 여행일정이 짧은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주차가 유료라는 것..ㅋ

잘 찾아보고 꼼수를 좀 쓰면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기는 하다... (이온몰 맥스밸류 같은 마트 주차장.. 걸리면 벌금이지만..)

주차비.. 까짓꺼 얼마나 한다고.. 그냥 맘편하게 유료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는게 속이 편한 것 같다.


1. 국제거리 유료 공용주차장 맵코드 : 33 157 456*06 (주차장 바로 옆의 가정집 맵코드임)

2. 주차요금 : 30분 100엔, 1시간 200엔



 



주차를 하고 국제거리로 나왔다.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월요일 오후 시간대였던 터라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담율이는 그새 유모차에서 잠이 듬..ㅋ 

 

 



잠깐 걸었는데 너무 덥다..ㅋ

지나가다가 발견한 별다방에서 잠시 더위를 식혀주며 아진이는 주스 한잔, 엄마아빠는 커피 한잔~

(참고로 별다방은 돈키호테 앞의 사거리의 대각선 방향에 있음..)

 

 



돈키호테 건물이 어딘지 찾다가 발견~ 

 

 



돈키호테 국제거리점은 지하층 없이 총 7층으로 되어있는데, 각 층별로 취급하는 품목군이 다르다.

아마도 5층까지가 쇼핑몰이었던 것 같고, 우리는 5층부터 아래로 내려오기로 하고 한바퀴 쭉 둘러보았다.

 

 



보는 바와 같이.. 진열대 사이의 간격이 넓지는 않다. 

그나마 우리는 월요일 오후시간에 갔던 터라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간혹 유모차가 지나가기 애매하게 좁은 곳도 있기는 함)

 

 



이마트나 홈플러스보다 더 많은 품목군들을 취급하는듯... 별의별 것들이 다 있다..ㅎㅎ 

 

  

  

  

  

  

  

  

  

  

  

  

  

  

 

 

 

 

뭘 사려고 쇼핑리스트를 적어놓고 간 것도 아니었던 터라 거대하게 쇼핑을 하지는 않았다.

한국에서도 많이 쓰는데 가격이 훨씬 싸다는 로션과 스킨(?)만 선물용으로 몇개 사고.. 

저렴한 생활용품 몇개 정도??

그리고 간바레 오또상(사케)가 1만원이라 호텔에서 먹으려고 마님께 허락받고 하나 사고..ㅋㅋ

(근데.. 계산 후 다 세금을 환급받으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먹을 수 없도록 싸그리 면세포장을 해버리신 마님께 무한감사 드림...)



돈키호테 바로 옆에는 시장골목이 있어서 요기도 한바퀴 둘러보았다.

 




돈키호테에서 파는 물건들도 왠만한건 다 시장에 있었던 것 같다.





와이프가 이쁘다고 하며 아담남매 커플룩으로 입혀보고 싶다고 한 옷..ㅎㅎ (하지만 사지 않음~)





수많은 모양의 시사~



시장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는데 살 건 없어서 그냥 시장 초입만 살짝 둘러보고 나왔다.



돈키호테와 시장을 둘러보고  우리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자색고구마 타르트를 사러 돈키호테 맞은편의 기념품가게로 이동했다.





매장은 깔끔하고 넓었으며, 각종 타르트를 시식해 볼 수도 있었다. (엄청 먹은듯..ㅋㅋ)

 




낱개로 살 수도 있고, 선물용으로 포장된 것도 있다.

  

  

 

  


 



아진이와 손잡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통에 담겨있는 시식용 타르트를 정말 골고루 먹어본듯~ㅎㅎ

 

 

 

 

우리는 조카들에게 줄 선물로 자색고구마를 몇 박스 샀다.

바로 세금을 환급해주며 면세포장까지 다 해준다~

 




쇼핑할 생각은 없었지만... 결국 돈은 꽤 쓴듯..ㅋㅋㅋ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뭔가 득템한 기분이 들며 왠지 모르게 즐거워짐..ㅎㅎ(역시 돈 쓰는건 즐거워!!!)


우리는 간단하게 Hotel JAL City Naha에서 돈키호테 까지만 짧은 거리만 돌아다니며 구석구석을 가보진 않았다.

(사실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든 가는게 쉽지가 않다.)

국제거리에는 음식점도 많고, 쇼핑타운들도 많아서 돌아다니면 눈, 코, 입이 즐겁긴 하겠지만.. 지갑이 가벼워질 수는 있을 것 같다..ㅋㅋ

 

개인적으로는 국제거리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밤에 술집에 가보는 것이었으나.. 아담남매가 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ㅋ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나중에 애들을 떼어놓고 이 곳을 다시 오게 된다면 꼭 국제거리에서 밤에 술집에서 술을 마셔보고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