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 일요일 오후.
집에서 밍기적거리는게 싫어서 뭐 할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11월의 날씨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햇살이 따뜻했고 춥지도 않아서 채원이네와 함께 올림픽공원에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집에서 15~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인데 그새 곤히 잠이 드신 아담남매..
그리고 채원이까지..ㅋㅋㅋ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아이들이 푹 잘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렸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올림픽공원 산책 시작~
채원이는 애마 퀵보드를 꺼내어 신이 난듯~
아진이는 고양이인지 호랑이인지 모를 옷을 입고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꼬리를 흔들며 신이 나서 뛰어다닌다..ㅎㅎ
애들 뛰어놀으라고 나오긴 했지만 어째 아이들보다 엄마가 더 신이 난 것 같다..ㅋㅋ
누나와 채원이~
그리고 매형~
온 가족이 함께 해서 더 신이 난 채원이다~
담율이는 여전히 유모차 신세..ㅎㅎ
아진이는 채원이 언니에게서 물려받은 요 옷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듯~
"어흥~!"
어찌나 뛰어다니는지..ㅋㅋㅋ
채원이 언니와의 추격전까지~
별 것 없어도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엄마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너무 신나게 뛰어다닌 아이들과 함께 잠시 쉬어간 벤취~
어른들은 아이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뛰어노느라 여념이 없다.
채원이의 퀵보드 시범~
그리고 아진이도 처음으로 퀵보드를 타본다.
아직 아진이에겐 쉽지 않은 퀵보드지만 그래도 재미있어한다~
(퀵보드 하나 사줘야겠구만..ㅎㅎ)
어딜 가나 담율이를 끔찍하게 챙기는 아진이는 오늘도 담율이에게 뽀뽀를 하사해주심!!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안고있는 듯한 매형의 표정...??
담율이는 좀이 쑤셨는지 몸을 앞으로 숙이고 인상을 팍 쓰고 있다...-ㅅ-ㅋ
결국 유모차에서 내려 걷기 연습중..ㅋㅋㅋ 그 옆에서 꼬리로 담율이의 관심을 끌려는 아진이..ㅋㅋ
얼짱각도를 파악하고 있는 채원이의 센스~
한참 놀더니 물을 내놓으라며~
힘드니까 안아달라며~
11월이라 낙엽진 거리가 꽤나 운치가 있었고, 역시나 엄마가 더 신이 난건 확실한 듯 하다.
이 날 좌석을 의미하는 팻팔이 서있었던 것과 중고생 쯤 되는 여자아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아이돌이 참석하는 무슨 콘서트가 있었던 것 같다.
낙엽진 거리를 걷는 가을여차 채원이!!!
왠지 모를 피로감이 느껴지는 매형의 얼굴..ㅋㅋ
엄마가 더 신난것 맞지???
매형 얼굴뿐만 아니라 아빠 얼굴도 피로감이 많이 느껴지는구나..ㅋㅋㅋ
한참 뛰어노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매형.. 채원이 가방이 매형한테도 잘 어울린다..ㅋㅋㅋ
아진이는 엄마아빠보다 고모랑 고모부가 더 좋은듯..ㅎㅎ
고모랑 고모부가 맛있는 것을 많이 가져다주시니 말 잘들어야지..ㅋㅋㅋ
채원이는 퀵보드를 타고 이리쓩~ 저리쓩~
매형은 나들이 내내 몬가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결국 매형은 누나한테 매맞는 남편으로 전락해버렸다..ㅎㅎ
(아마도 내 기억엔 매형이 배가 많이 고팠고, 먹고싶은 것 말고 다른걸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ㅡ.ㅡ;;)
할 일 없는 이번 주말에도 올림픽공원에 나와서 아이들과 힘껏 뛰어놀며 즐겁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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