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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s 나들이

남양주 공룡박물관 -미호- <2018.05.19>

 

날이 좋아지니 매주 주말이 되면 애들이랑 뭘 하고 놀지 참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ㅎㅎ

기왕이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놀고 싶은데 딱히 생각나는데는 없고...

어딜 갈까 하다가 작년에 다녀왔던 남양주에 위치한 공룡박물관 <미호>가 떠올랐다.

 

그땐 담율이가 공룡을 가지고 노는 시기도 아니었고, 너무 어렸기에(지금도 어리지만..ㅋㅋ) 공룡을 잘 몰랐을 거라서 한참 공룡에 빠져있는 담율이를 위해 공룡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외출준비중~

옷을 입히다가 남방의 단추를 채우다보니.. 왠지 약간 양X치 느낌이 풍기는 담율...

단추를 풀어헤치고 주머니에 손 넣고 걸어와보라는 주문을 날렸더니.. 진짜 양X치 같다..ㅋㅋㅋㅋㅋㅋ

 

 

 

외출준비부터 빵 텨짐..ㅎㅎ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금새 미호에 도착~

공룡 보러 간다는 말에 많이 설레여하긴 했으나.. 막상 와보니 무서운갑다.. 계속 안아달랜다..ㅋㅋㅋ 

 

 

 

 

미호에 입장하면 초반에는 화석이나 특이한 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때까진 무서움 제로...

 

 

 

 

이제 공룡을 보러 갈 차례~ 아직까지는 신나기만 한 아담남매..ㅎㅎ

 

 

 

 

 

하지만.. 공룡이 전시된 곳으로 내려가는 순간.. 아담남매는 무서워서 발걸음을 한발짝도 못떼더라는...

눈앞에 엄청 큰 공룡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으르렁대는 소리를 내고있으니 말이다..ㅋㅋㅋ

 

 

 

 

다율이가 제일 좋아하는 티라노 사우르스... 하지만 오늘은 티라노가 제일 싫은듯..ㅋㅋㅋ

 

 

 

 

아진이... 웃고있는거 아님.. 무서워서 아빠한테 매달려서 절대 내려놓지 말라며 땡깡부리는 중..ㅋㅋㅋㅋ

 

 

 

 

그래도 공룡보다는 공룡 뼈만 전시되어 있는건 덜 무서운가부다..ㅎㅎ

 

 

 

 

초식공룡인 파라사우롤로푸스... 다들 현실감있게 잘 만들어진듯..ㅎㅎ

아담남매는 초식공룡도 무서워서 근처도 안감..

 

 

 

 

육식공룡이 입을 벌리고 있는 포토존...

앉혀놨더니 금새 울음이 터져버린 담율이..ㅋㅋㅋ 아진이는 역시나 근처도 안감..ㅋㅋ

 

 

 

 

한참동안 진짜 공룡이 아니고 진짜처럼 만들어진 엄청 큰 장난감 공룡이라며 어르고 달랬더니..

한시간쯤 지났을까.. 이젠 좀 덜 무서워졌나보다.

심적인 여유를 되찾고 트리케라톱스 앞에서 사진찍으며 포즈도 취해주는 아담남매..ㅎㅎ

 

 

 

 

그래도 티라노는 좀 무서웠나보다.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먹이를 찾는 듯한 모습~

 

 

 

 

아진이는 누나라 그런지 용감하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지만..

담율이는 앞으로 밀면 어떻게든 멀리 서있을라고 발악을 하더라는..ㅋㅋ

 

 

 

 

첨엔 무섭다고 울며 안아달라고 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여유를 되찾아서 순조롭게 실내를 한바퀴 쭉 둘러볼 수 있었다..ㅎㅎ

 

 

 

 

사실 이 곳 미호박물관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실내 전시장보다 실외공원 전시장 때문이었다.

실외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그 와중에 엄마아빠끼리 셀카..ㅋㅋ(눈가에 주름이 점점 많아져간다..ㅠㅠ)

 

 

 

 

안킬로사우르스 목덜미에 올라탄 아진이~

 

 

 

 

담율이도 함께 올라탐..ㅎㅎ

 

 

 

 

얘는 트리케라톱스~

 

 

 

 

아진이가 좋아하는 달리기가 빠른 갈리미무스~

동화에서 나오는 갈리미무스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덩달아 갈리미무스가 좋은듯..ㅎㅎ

(미~ 미~ 미무스~ 갈!리!미!무!스!~~♪)

 

 

 

 

 

담율이의 티라노 사랑~

티라노와 똑같은 포즈로..ㅋㅋㅋ

 

 

 

 

박치기 공룡인 파키케팔로사우르스~

벗겨진 단단한 머리~ 아진이도 옆에서 함께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ㅎㅎ

 

 

 

 

담율이도 파키케팔로사우르스 앞에서 한 컷~

 

 

 

 

기마전을 연상케하는 아담남매..ㅎㅎ

 

 

 

 

벨로키랍토르였나..??

아마 다른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작고 빠른 육식공룡~

쓰담쓰담중인 아진이를 보니 쥬라기월드에서 벨로키랍토르를 훈련하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른다..ㅎㅎ

 

 

 

 

야외공원도 한바퀴 쭉 둘러보고 잔디밭에서 잠시 뛰어놀음..ㅎㅎ

 

 

 

첨엔 하도 무서워해서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이렇게 잘 노는 모습을 보니 왜 이제 데려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ㅋㅋㅋ

화창한 날씨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특별했던 주말~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놀러다니는게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애들 생각하면 더 많은 곳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생각뿐..

담엔 또 어딜 갈까 언제나 고민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