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s 여행

[오키나와] 중부 기노완 - 라구나가든 호텔 <2017.09.22 ~ 25>

Assisi 2017. 10. 22. 21:31


우리가 오키나와 중부의 기노완에서 3박을 묶었던 곳은 <라구나가든 호텔>이다.


10박 동안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세 군데의 숙소에 머무는 것으로 계획을 잡으며 좋은 호텔에서 한 번쯤 묶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묶은 기간은 금요일 체크인에 월요일 체크아웃 이었다.

라구나가든 호텔은 숙박료가 싼 곳이 아니었을 뿐더러 주말요금으로 적용이 되어 숙박에 대한 예산이 상당히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곳을 예약하기로 마음먹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수영장' 때문이었다.


라구나가든 호텔을 예약했던 곳은 '오키나와 달인'이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s://odal.co.kr/

  - 네이버카페 : http://cafe.naver.com/okinawago


원래는 비싸서 2박만 할까 고민하다가 3박으로 예약을 했다.

그 이유는 이스트윙으로 2연박 시 특가요금이 적용되고, 3연박 시 특가요금에 석식이 1회 제공되기 때문..ㅋㅋㅋ


어찌됐던 숙박료가 생각했던 예산보다는 비싸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라구나가든 호텔에서 보낸 시간은 참 만족스러웠다.



1. 라구나가든 호텔 맵코드 : 33 403 204*03

2. 라구나가든 호텔 홈페이지 : http://www.laguna-garden.jp








1. 객실(트윈 이스트윙 B룸)


트윈이스트윙 룸에는 침대가 두 개가 있고, 성인 2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와 작은 테이블이 있다.

예약 시 유아인원을 포함시켰더니 한쪽 침대에 베이비가드를 설치해 주었다.






침대 반대편에는 냉장고, TV 그리고 화장대가 있다.

(호텔의 룸은 럭셔리 등급의 룸이 아닌 이상 어딜 가나 거의 비슷비슷한듯~)





우리가 묶었던 객실은 오션뷰였고 6층이었다.

우리가 체크인한 날에 갑자기 비가 퍼부어서 하늘이 어두웠다는... 그래도 비내리는 바다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테라스 밖에는 야구장이 있었고, 아침이 되면 북을 치며 열띤 응원을 하는 소리가 울려퍼지더라는...ㅋ





맑은 날 다시 창 밖을 바라본 모습~




아이들을 챙기느라 화장실과 욕실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불편함은 없었다.




2. 파세오가든(Paseo Garden)


파세오가든은 양식 레스토랑이며, 3박을 하며 이곳에서 두 번의 조식을 먹었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30분 까지~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조식은 만3세까지 무료이다. (만4~5세는 410엔 현장결제 필요)





파세오가든 식사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그런지 조식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써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리가 생기는대로 직원이 대기자 순서에 따라 안내를 해준다.





파세오 가든 입구 앞의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며 배고픔을 참는 중...





자리를 안내받고 아진이와 엄마는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담율이는 나와 막간을 이용해 셀카놀이중...ㅋ





음식이 뭐가 있나 한바퀴 둘러보았다.

뷔페에 있는 왠만한 음식들은 대부분 있었던 듯... 음식의 종류는 다양했다.






위의 사진들 이외에도 바로 앞에서 조리를 해주는 메뉴도 있었고, 빵과 음료, 커피머신 등이 비치된 구역도 있었다.



오믈렛과 감자튀김을 흡입중이신 따님...





나와 아내는 원래 아침을 안먹고, 아담남매는 간소하게 먹이는데... 호텔 조식이라 그런지 너나 할 것 없이 마구 먹어댐...ㅋㅋ

접시가 점점 쌓여간다...





욕심쟁이 담율이... 혼자 우유 두 컵 들고 한 컵씩 원샷을 해주심...

(그렇게 안먹어도 더 달라고하면 가져다줄 수 있는데 말이지...ㅋ)





파세오가든의 조식은 생각했던 것보다 먹을게 많았고 맛도 괜찮았었다.


 


3. 일식 레스토랑 '와류 다이닝 안논(An-non)'


라구나가든 호텔에서의 둘째날 아침을 일식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일식답게 기모노를 입은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홀의 넓이는 파세오가든과 비교해보면 많이 작긴 했지만 생각 외로 자리가 꽤 있었다.







음식을 가지러 갔을 때 담율이가 같이 간다고 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는데..

파세오가든보다 메뉴의 종류는 적었다. 맛은 비슷비슷한듯~





그래도 일식인지라 해산물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해산물 요리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이유도 있지만 와이프가 파세오가든이 좀 더 나은 것 같다고 하여 셋째날 아침은 다시 파세오가든을 이용~

일식도 먹을만 했지만 파세오가든의 다양한 메뉴가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4. 중국요리 레스토랑 '코츄텐(Kochuten)'


우리는 라구나가든 이스트윙 3연박 혜택으로 석식 1회 제공이 포함되어 있어서 셋째날 저녁식사를 중식당에서 즐겼었다.

중식당은 본관 건물의 13층에 위치해 있으며,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중식당에 대해서는 포스팅을 따로 한게 있으니.. 추가정보를 원하는 경우 아래 링크를 참조..


라구나가든 호텔 중식당 고츄텐 더 보기(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림)




5. 수영장


라구나가든 호텔을 예약한 가장 큰 목적이었던 수영장.

기대가 컸던 만큼 만족도도 높았던 곳~


실내 수영장도 넓고 유아풀과 깊은 곳이 나뉘어져 있었고, 온탕의 자쿠지도 있어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해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내수영장의 입구쪽에는 2층 높이의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너무 좋았었다.

실내는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실외 수영장.. 완전 좋았다.

넓고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더 즐거운 물놀이의 시간을 보냈던 곳~

다만 오전시간에는 본관 건물로 인해 그림자가 져서 그늘은 약간 쌀쌀했던 기억이~

실외 수영장은 4월~10월 까지만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수영장에 대한 포스팅도 따로 한게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라구나가든 호텔 수영장 더 보기(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림)






라구나가든 호텔은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수영장과 사우나 모두 너무 좋았고, 조식도 너무 맛있게 먹었었다. 저녁으로 먹은 중식당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본관 건물에 묶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스트윙 룸에서 3박을 지내며 별다른 불편사항도 전혀 없었다.

다시 오키나와를 가게 된다면 다시 묶고 싶은 곳~


라구나가든 호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