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광나루 수영장 물놀이<2016.08.21>
아이들에게 물놀이란 진리라지요...
그래서 매년 여름에 애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여러 곳을 다녀온다.
그 중에서도 한강수영장 광나루지구가 집에서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가는 편이다.
수영장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쉬는 시간을 알리는 휘슬소리가 들린다.
한시간에 한 번씩 쉬는 시간이 있어서 휘슬소리가 들리면 모두 밖으로 나와야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쉬는 시간이 있어서 엄마아빠들에게는 정말 다행인 것 같다..ㅋㅋㅋㅋ)
쉬는시간의 끝을 알리는 휘슬소리가 들리면 수영장으로 우르르 몰리는 아이들...
그 중 아진이도 있다..ㅎㅎ 더 쉬고 싶은 욕구는 아이들을 위해 참아내는걸로...-ㅅ-;;
'물놀이가 그렇게도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물속에서 완전 신나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답이 들리는 것 같다..ㅎㅎ
한참 놀다 보면 졸려하는 아이들...
아진이는 끝까지 안졸립다고 우기고 물놀이를 택하지만 담율이는 잠을 이길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ㅎㅎ
엄마의 품에 안겨서 깊은 잠에 빠진 우리 아들~
한숨 자고 일어나더니만.. 자기 빼고 물놀이를 한 것을 아라채기라도 한 듯 인상 팍팍 쓰면서 엄마아빠를 째려봄...
담율이는 다 자고 일어났는데... 아진이와 채원이는 이제 잠을 이길 힘이 없음..ㅋㅋㅋ
돌이 안된 담율이에게 물놀이는 그저 튜브를 타고 둥둥 떠다니는 것밖에 못하지만 그마저도 좋아서 물 밖에 나오길 실어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 물놀이가 진리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ㅎㅎ
아진이와 담율이~ 담에 좀 더 크면 더 잼나게 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