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이의 첫 생일파티 <2015.02.14>
2016년 2월 14일. 가족들과 절친들만 초대하여 조촐하게 진행된 아진이의 돌잔치~
(울 딸이 태어난지 눈 깜짝할 새에 1년이 다 되었구나..ㅎㅎ)
아진이의 돌잔치는 종로의 '민가다헌' 이라는 일반음식점에서 했고, 전통식으로 차렸다~
대여한 돌상.. 예쁘다..ㅎㅎ
아진엄마와 결혼할 때 '빈야트리'라는 업체를 통해 스냅촬영을 했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아진이 돌잔치때도 빈야트리를 컨텍하여 스냅촬영을 진행했다.
돌잔치 행사 전에 기념촬영을 먼저 시작~ 촬영장소는 스튜디오가 아닌 민가다헌 음식점 내부이다.
(실내 인테리어가 무지 잘되어있다..ㅎㅎ)
아진이가 낮잠을 잘 시간에 딱 걸쳐져서 촬영하는 내내 고생을 좀 했는데.. 사진이 죄다 눈이 반쯤 감겨있구나..ㅠㅠ
드레스 차림의 의상을 벗고 본식때 입을 한복으로 갈아입고 기념촬영 재개~
개인적으로는 한복 의상의 사진이 더 마음에 든다.
아진이와 엄마 모두 한복이 더 잘 어울린거 같고, 음식점 분위기도 한복에 잘 어울린다.
촬영하는 동안 돌잔치 시간이 다가왔고, 오실 분들은 대부분 오셔서 아진이의 첫 생일파티 시작~
돌잔치를 진행하며 해야할 것만 딱 하고,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컨셉을 잡았기에
돌잔치 업체도 컨텍하지 않았었고, 사회자도 없이 아진아빠가 그냥 간단히 인사말만 건네며 돌잔치 행사 시작~
돌잔치의 첫번째 순서는 성장동영상 감상~
첫 아이이기에 생일때 뭔가 더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기에 뭘 할까 하다가 아진이의 성장동영상을 직접 만들었었다.
컨셉을 잡고, 음악을 정하고, 시나리오를 짜고.. 동영상 편집 툴을 익히며 연습용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실습하고..
거의 3달에 걸쳐 성장동영상을 완성했고, 아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께 공개되는 순간~
(잘만들고 못만들고를 떠나서 아빠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그냥 뿌듯함 가득..ㅋㅋ)
돌잔치의 두 번째 순서..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모두를 긴장시킨.. 특히 엄마와 아빠가 매우 긴장했던 순간..
아진이의 손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실타래에 손이 갔지만.. 실타래는 내려놓고 다른 곳으로 손이 이동..ㅋㅋ
결국 아진이가 잡은 것은 바느질세트였다.
아마도 다른 돌잡이용품이 비해 더 알록달록했기 때문에 아진이가 바느질세트로 손이 간게 아닐까 싶다..ㅎㅎ
바느질세트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나름 만족스러움~^^
(사실 돌잡이용품의 뜻도 모르고 진행을 한거라.. 생일축하를 해주러 오신 분들께 이게 뭔 뜻이냐고 물어보고.. 상당히 쪽팔렸음..ㅠㅠ)
초간단하게 성장동영상 시청하고 돌잡이 하고 생일축하 노래 한 번 부르고 돌잔치 행사는 끝내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장모님과 처제와 처남~ 가까이에서 아진이와 아진엄마를 항상 챙겨주시기에 언제나 고마움 가득한 분들~~
(처제.. 우리때문에 언제나 고생이 많구만..ㅋㅋ)
그리고 우리 삼남매 가족들과 외삼촌&외숙모~
결혼식때 혼주로도 서주시고.. 나에겐 부모님과 다름없는 존재이신 분들~
그리고 이 날의 주인공인 김알~(얼른 끝내고 재워줄께..ㅠㅠ)
돌잔치가 끝나고 식사까지 마치고 참석해주신 분들이 돌아가시는 길을 고마운 마음 가득히 담아서 배웅해드림..ㅎㅎ
2월이었던 터라 밖은 추우니 아진이와 아진엄마는 실내에서 배웅중..ㅋㅋ
이렇게 아진이의 첫 생일파티가 무탈하게 끝났다.
아진이가 졸린데 긴 시간동안 잠도 못자고 고생이 많았던 첫 생일파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눈이 감긴 모습만 보고 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ㅋㅋ
너무 죄송스럽지만 너무 고마운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덕분에 아진이의 첫 생일이 행복으로 가득찼으니 말이다~
옵션으로.. 돌잔치를 했던 일반음식점인 '민가다헌'에 대한 사진 몇장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