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s 나들이

[전남여행] 목포 나들이..(목포항, 하당장터) <2014.10.27>

Assisi 2015. 1. 8. 02:01


할머님 댁을 나와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다음 행선지인 담양을 가기 전 어디서 점심을 먹을지 잠시 고민..

폭풍검색을 통해 많은 메뉴들이 나왔지만지 목적지인 담양을 너무 돌아가지 않는 곳으로 좁혀서 목포로 가기로 하고..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한 목포항 근처의 꽃게살로 결정했다~


음식점 이름은 하당장터.. 네비에 찍고 달리기 시작하자 아진이는 곤히 잠드심..ㅎㅎ

 




월요일 오후.. 고속도로를 달리는 건 우리차 뿐..

평일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차가 없으니 막히지도 않고 좋구나..ㅋㅋ



우리가 찾았던 음식점에 도착했지만.. 굳게 닫혀있는 셔터엔 오늘은 쉰다는 메세지만 덩그러니..

그런데 왠지 오랫동안 문을 열지 않는 곳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자세한건 모르겠고..

"하당점은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하당점으로 다시 이동..



그래도 목포항에 왔는데 아진이에게 목포항을 구경시켜 줄 겸 차를 주차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매섭게 부는 바닷바람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진이에게 처음으로 배를 구경시켜 줄 수 있었다..ㅎㅎ


 




항구와 배를 배경삼아 사진도 찍어보고~

(생각해보니 아진이가 태어나서 본 바다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ㅎㅎ)


 




셀카봉에 핸펀을 달고 가족사진도 찍어주기..ㅎㅎ

(여행 내내 느낀 것이지만 셀카봉은 정말 훌륭한 아이템이다..ㅎㅎ 특히 블루투스 리모콘이 있는 셀카봉..ㅋㅋ)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목포항의 수산시장도 구경하고 왔을텐데..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 서둘러 움직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시장구경은 패스..

바로 시내에 있는 하당장터 하당점으로 이동했다.





꽃게전문점.. 대충 메뉴는 이렇다.

 




우리는 블로그에서 봤던 꽃게살만 2인분을 주문했다.





시뻘건 것이 군침돌게 생겼다..ㅎㅎ





밥 위에 양념꽃게살을 한움큼 떠서도 먹어보고~





요로케 김도 싸서 먹어보고~

 




새빨개서 무지 매울거 같지만 전혀 맵지 않고 참기름 때문인지 고소한 맛이 난다~

 



목포 하당장터가 이 꽃게살로 유명하다는 글을 보고 갔었는데.. 

서울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메뉴였기에 신선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맛있는 줄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음~ 괜찮네~' 정도??


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맛집에 대한 글은.. 믿거나 말거나인듯..ㅎㅎ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먹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


아진이가 답답했는지 심통이 나서 소리지르고 우는 바람에 교대로 아진이를 돌보며 허둥지둥 식사를 마치고 나오게 됐다.

(맛집탐방은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해봅시다..ㅎㅎ)


이제 본래 목적지였던 담양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