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s 나들이

2018년 새해 속초 해돋이 당일치기 2편 <2018.01.07>

Assisi 2018. 5. 9. 16:56


2018년 새해 속초 해돋이 당일치기 1편 보러 가기



지난 16년과 마찬가지로 해돋이를 보고 난 후 속초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아바이마을로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지난번에 갔던 음식점이 괜찮긴 했으나 다른 곳도 가보기로 하여 많은 순대집들 중 한 군데로 들어갔다. 

우리가 갔던 곳은 <2대 송림 순대국>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었다. (2대 째 운영중이니 맛있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ㅎㅎ)



순대국, 모듬순대, 홍게라면 등등 여러 메뉴를 골고루 시켜서 먹어봤으나.. 

맛은 그냥 그래서 사진은 패스..ㅋ (오히려 지난번 갔던 곳이 더 맛있었다능..)


주문한 음식들을 먹다가 TV의 모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벌떡주도 하나 시켜먹어봄..ㅋㅋ

막상 먹어보니 맛은 그냥 과실주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비싸기만 하고 괜히 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은...



민망하게 생긴 모양의 잔도 주셨으나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을듯 하여 저 잔은 그냥 치워버렸다...ㅎ



아침식사를 마치고 새벽 일찍부터 움직이느라 피곤한 몸을 달랠 겸 커피 한 잔 할 겸 해서 몇 번 가보았던 바다정원카페로 이동~

작년 어린이날 때도 다녀오고, 10월 말 엄마들끼리 아이들을 데리고 갔을 때도 다녀오고..

그로부터 2달 만에 다시 찾은 바다정원 카페..

강원도 고성 쪽에 있는 카페인데 1년에 이 곳을 몇번이나 가는지 모르겠다..ㅎㅎ


밖에서 찬 바람을 많이 쐬었던 탓에 실내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실내 입구쪽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다.

예쁜 트리 앞의 예쁜 두 공주님들..ㅎㅎ





일단 무엇이든 다 만져보는 담율이..ㅎㅎ 망가뜨릴까봐 조마조마...ㅡ.ㅡㅋ





다행히 망가트리지는 않고 트리장식들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뚫어지게 바라본다..ㅎㅎ





스노우 카메라 앱인가?? 여튼 폰의 카메라 앱으로 찍은 사진..ㅎㅎ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컨셉인듯..ㅋㅋ






야외 정원의 포토존~

바다정원 카페이 올 때마다 이곳에서도 항상 사진을 찍는듯..ㅎㅎ





그래도 날개 배경에 맞춰어 잘 나온듯~ㅎㅎ



같은 배경으로 아진이와 채원이도~






바다정원 카페를 여러 번 왔지만.. 올 때마다 같은 포토존에서 항상 사진을 찍는듯..ㅎㅎ








초반에 여자들이 애들과 좀 놀아주나 싶었더니...

금방 실내로 돌아와서는 소파에 앉아서 수다떨며 쉬고 있을테니 아빠들이 나가서 좀 놀라는 지시가 떨어졌다...-0-;;;

결국 매형이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뒤따랐다...ㅋㅋ

바다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그네.. 매형과 채원이가 앉아있고 아진이가 밀어주고 있음..ㅋㅋㅋ





아진이와 담율이도 그네에 앉아봄..ㅎㅎ

뭔가 심각한 분위기의 커플인듯??ㅋㅋ





사진찍는 동안 시선처리까지 해주시는 모델..ㅎㅎ







아담남매를 너무 예뻐해주는 고모부의 흐믓한 표정..ㅎㅎ






그래도 그네에 앉아있는 건 잠시뿐...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야외정원을 전세낸 듯 돌아다니며 놀았던 것 같다.






넓은 정원을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진이와 채원이~

(역시 애들 체력이란 끝이 없는듯..ㅋㅋㅋ)










아직 채원이와 아진이의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담율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누나들을 쫒아 열심히 아장아장 뛰어간다..ㅎㅎ





누나들한테 도착도 못했는데 되돌아서 달려오는 누나들과 마주침..ㅋㅋㅋㅋ








아진이 고모부는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쫒는 괴물로 빙의되어 함께 질주하기 시작함..ㅋㅋ





의자에 앉으면 괴물이 못잡는 것으로 갑자기 룰이 생김...-0-





의자에 앉아있는 아이들을 잡을 수 없는 괴물이 잠시 딴청 피워주는 순간 반대편 의자로 다시 질주..ㅎㅎ




이렇게... 얼마나 오랫동안 셀 수 없는 횟수만큼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잠시 쉬러 왔는데.. 체력이 더 방전됨을 느낀다..ㅋㅋㅋ



한참 수다를 떨고 나더니 스믈스믈 밖으로 나오는 뇨자들...

좋댄다~







채원이네 모녀~








선희고모와 아담남매~






그렇게 뛰어다니니 다리에 힘이 풀리지..ㅋㅋㅋㅋ





결국 바닥에 드러누워버림..ㅋㅋㅋ





뭐 때문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잘 놀다가 갑자기 대성통곡을 터트린 담율이..ㅋㅋ

참 서럽게도 운다..ㅎㅎ





2018년 해돋이 당일치기 여행은 이렇게 식사와 티타임을 마치고 11시가 조금 넘어서 마무리가 됐다~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속초까지 와서 한참동안 추운데 있다가..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포만감과 나른함이 몰려왔다..ㅋ

서울로 돌아오는 운전길에 너무 졸린 나머지 결국 졸음쉼터에서 와이프와 운전 교대..ㅋ

지난번에도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교대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데자뷰 현상이 일어남..ㅎㅎ


당일치기 속초 해돋이 여행.. 너무 즐겁지만 그만큼 피곤한듯..ㅎㅎ

그래서 다음부터는 해돋이도 1박2일로 가기로 했다..ㅋㅋㅋ

아침에 출발해서 해돋이 보고 근처의 눈썰매장에서 실컷 놀다가 숙소로 이동하여 지친 몸을 음주로 달래기..ㅋㅋ

벌써부터 다음 해돋이 여행이 기대가 된다..^^